두통클리닉
- 소개
- 두통은 어지럼증과 함께 아주 흔한 증상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차두통을 감별해야 하고 심한 두통이나 자주 발생하는 만성두통의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는 두통클리닉을 개소하여 두통을 정확히 진단하고 약물치료 뿐 아니라 환자교육에 힘쓰고 있다.
두통은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뉘는데 일차성 두통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두통으로, 뇌의 문제이고 환자들은 두통으로 고통받지만 다른 질환을 일으키거나 나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머리는 아픈데 아무리 사진을 찍어도 안 나오는 경우 일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일차성 두통 중에는 편두통, 긴장성두통, 군발두통이 제일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일차두통 중 편두통이나 군발두통은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그 통증이 심하고 오심, 구토, 어지럼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경우 약물과용두통을 일으킬 수 있어 병원을 내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 긴장성 두통은 주로 늦은 오후에 저녁에 잘 생기며 만성 긴장성두통의 경우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두통의 강도는 많이 세지는 않아 대부분의 환자는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일상생활은 모두 가능한 정도이다. 머리가 조이는 듯 혹은 누르는 것처럼 아프고 양측이 아픈 경우가 많지만 한쪽 부위만 아플 수도 있고 스트레스나 과로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오심, 구토는 동반되지 않는다. 긴장성 두통은 두통의 횟수가 많지 않으면 타이레놀이나 게보린, 펜잘 등과 같은 일반 진통제로도 잘 조절되지만 횟수가 많아지는 경우는 일상생활하기에도 불편하고 진통제를 너무 많이 먹게 되므로 한 달에 두통일수가 15일 이상 된다면 예방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 편두통은 사춘기, 혹은 이른 성인기에 주로 시작하며 여성에게 많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도 있어 가족들 중에도 비슷한 양상의 두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두통의 강도가 약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은 두통, 오심 때문에 고통받게 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게 된다.‘편두통’이라는 용어 때문에 한쪽 머리가 아프면 편두통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모든 경우에 그런 것은 아니며 편두통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의사의 진찰을 받지 못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지 않고, 환자 스스로 두통이 있을 때마다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서 복용하게 되면 나중에는 빈번한 약물복용으로 인해 두통의 양상이 변화하고 강도가 증가하는 약물과용두통으로 진행될 수 있다. 편두통의 치료에는 적절한 약물치료가 중요한데 급성기 약물은 두통 발작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편두통 발작 빈도가 낮거나 두통 강도가 약한 편두통 환자들의 경우에 약국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진통제가 효과를 보일 수도 있으나 자가 복용 시 과용이나 남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의 교육을 받은 후에 사용해야 한다.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는 편두통에 특이적으로 효능을 보이는 약물을 사용하며 이런 약물들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다. 두통의 빈도가 잦거나 두통의 강도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환자들은 편두통 예방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약물치료에는 부작용들이 따를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편두통 치료에 경험이 많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한 달에 한 번 맞을 수 있는 CGRP 표적치료 주사제나 보톡스 치료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마다 편두통의 양상이 다르고 쓰이는 약물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후에 약물복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군발두통이란 편측 두통이 생기고 눈물, 결막 충혈, 콧물 등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통증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차두통이며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두통 지속 시간은 3시간 이내로,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며, 수면 중 두통 발작을 흔히 경험하게 된다. 군발두통이 시작되면 극심한 두통 발작을 수개월 간 반복 경험하게 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가 된다. 군발두통은 그 유병률이 낮고 군발두통의 진단과 치료에 경험이 있는 의사가 부족하고 객관적 진단방법이 없어 환자의 병력청취를 통해 임상적 진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까지 이어지는 것이 쉽지 않다.
이차성 두통은 실제로 무슨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두통을 말하는 것으로 중풍이나 종양, 뇌혈관질환, 뇌감염, 뇌내저혈압, 뇌내고혈압 등 뇌의 심각한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전신감염이나 부비동염, 녹내장 등 뇌 외의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두통 환자에서 일차성과 이차성 두통을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일차성 두통은 생활습관 교정이나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하면 되지만 이차성 두통은 그 원인을 찾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가 상태가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이형, 김현아 교수는 수년간 쌓아온 두통 환자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힘쓰고 있다. 특히 편두통 환자에서 CGRP 표적치료 주사제와 보톡스치료로 경구복용약으로도 두통이 해결되지 않거나 경구복용약 때문에 부작용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두통다이어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환자가 간단하고 편리하게 자신의 두통 강도나 빈도를 파악하도록 하여 환자 치료에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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