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에 가장 많은 종류는 암 치료 후에 발생하는 이차성 림프부종입니다. 특히, 유방암과 부인과 암 수술 후 팔과 다리에 발생하는 림프부종이 많으며, 이는 암세포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 림프절 일부도 같이 제거하기 때문입니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우울증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림프부종은 기본적으로 붕대 요법이나 마사지 등의 재활물리치료로 부종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세수술 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림프액의 순환을 회복시켜주는 수술적 치료의 옵션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림프부종 수술의 목표는 간단하게 말해 림프액을 정맥으로 보내주는 통로를 만드는 것입니다.
림프부종 수술은 초기 단계에서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림프부종이 많이 진행되면, 림프관에 손상이 동반되어 정맥과 연결 해놓더라도 림프액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림프부종 수술이 얼마 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수술에 대한 상담을 위해 내원하시면, 본원의 재활의학과와 협진 하여 수술 가능 여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