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클리닉
- 클리닉 소개
-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는 만큼 살아가는 동안 흔히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우울한 기분 속에서 삶의 즐거움과 흥미를 잃어버리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하여 사람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심각한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우울증에 걸리면 자신이 해야 할 직장일, 가정일, 학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치료되지 않으면 삶의 의미 상실로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울증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진단하고, 빨리 그리고 충분히 치료하고, 자살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산병원 우울증 클리닉에서는 최근 국책사업으로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2005년 5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우울증에 관한 많은 연구를 수행하였고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였습니다. 이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울증 환자들을 위해 체계적인 평가와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하여 특히 난치성 우울증 환자들의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진단평가 과정
우울증 클리닉에서는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에게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우울증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동반질환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 구조화된 면담 : 의사가 정신과적 진단에 해당되는 증상들 하나 하나를 질문하는 면담
- 정신과적 증상 질문지 : 환자가 자신에게 해당되는 증상들을 ‘예’ 혹은 ‘아니오’로 표시함
- 기능 평가 질문지 : 증상으로 인해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얼마나 지장을 받는지를 평가함
- 임상적 면담 : 전문교수가 진단적 평가을 위해 병력 전반에 대해 실시하는 면담
우울증 치료
우울증 클리닉에서는 약물치료, 정신치료, 전기충격요법(ECT), 경두개자극술(TMS)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이전에 실시한 경우는 치료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여 약물에 대한 재조정을 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경두개자기자극술은 특히 약물치료로 크게 호전이 없는 경우 실시하는 최근에 도입된 치료법으로, 자기장을 이용하여 우울증과 연관된다고 여기는 뇌의 국소부위를 활성화시켜 우울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본원을 방문하기 전, 수개월 이상 비교적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으면 ‘난치성 우울증’으로 판정하여 개방병동에 단기 입원을 적극 권유합니다. 이런 경우는 입원 후 그동안 받은 치료 전반에 대해 검토하여 치료 효과가 없었던 이유를 찾아 내어 개인에게 적합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수립하고, 우울증과 연관될 수 있는 신체적 상태와 신체적 질환 여부에 대해 전반적인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