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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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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의료진

클리닉

어지럼증 클리닉

소개
노인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어지럼증 환자도 점차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빈혈을 어지럼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거나 위장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는 지난 1996년 신경과 단위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어지럼증 전문진료실을 개설하고 현재까지 전기안진검사, 비디오 안구운동기록기, 회전의자검사, 동적자세측정검사, 주관적 수직축 기울임 검사 등을 실시하여 국내에서 앞서가는 어지럼증클리닉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과 연관된 어지러움 및 청력장애 연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구업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어지럼증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 및 동산병원 어지럼증클리닉의 주된 연구분야, 동산병원의 최신 검사법을 소개하여 어지럼증 환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증상
어지럼증의 주된 증상은 머리에서 느끼는 불쾌한 기분인 주위가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며 메스꺼움(오심) 및 구토가 동반된다. 환자들은 어지럼증 자체보다 오심 및 구토와 같은 위장관 이상을 더 힘들게 여기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자세 및 보행 곤란이 흔하다.
또한 환자 자신은 대부분 느끼지 못하지만 주위가 돌아가는 심한 어지럼증에는 안구 자체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며(안진) 이로 인해 주위 물체가 좌우 혹은 위 아래로 흔들리는 동요시를 경험하게 된다.
종류
어지럼증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현훈’은 특별히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럼증을 의미하며 내이(귀)와 중추신경계(머리)에 위치한 균형을 잡아주는 기관(전정계)의 이상에 의해 나타난다.
‘현기증’은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설 때 잠시 어찔어찔한 기분을 의미하며 고혈압 약의 과다 복용, 심장 기능 이상, 정상적인 젊은 여성에게서 체질적인 저혈압, 노인의 자율신경계 기능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
‘심리적인 어지럼증’은 불안, 우울과 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어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체증세를 함께 호소한다.
마지막 유형인 ‘보행장애’는 누워 있든지 앉아 있으면 어지럼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서 있든지 걸을 때 몸이 말을 듣지 않고 비틀거리는 경우로 소뇌 및 운동 신경계의 이상에 의해 주로 나타난다.
따라서 환자가 호소하는 어지럼증이 어떤 유형의 어지럼증인지 파악하는 것이 진단 및 치료에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건강 정보
환자를 진료할 때 “어디가 불편하세요”라고 물으면 “빈혈이 있어 왔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흔하다. 상당수의 환자들이 이미 약국 등에서 빈혈약을 복용한 후 병원에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당수 환자들이 빈혈을 어지럼증의 주된 원인으로 생각하는 잘못된 의학상식의 결과이며, 이들 환자들에게 혈액 검사를 해보면 빈혈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환자들은 어지러우면서 구토를 하게 되면 위장이 잘못돼서, 즉 음식을 잘못 먹고 체해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고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구역질과 구토는 어지럼증에 따른 이차적인 동반 증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어지러움이 좋아지게 되면 대개 오심 및 구토와 같은 위장 증상도 함께 좋아지게 된다.

동산병원 어지러움클리닉

어지럼증은 평형기능 이상으로 나타난다.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여러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를 ‘평형기능검사’ 혹은 ‘전정기능검사’라 한다.
어지러움 환자는 많지만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국내 현실에서 동산병원 신경과는 과 단위로는 가장 먼저 1996년 전정기능검사실을 개설하였다. 당시 장비로는 전기안진검사 및 회전의자검사 기계가 도입되어서 어지러움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주었지만 전속 검사자(의료 기사)가 없는 관계로 더 많은 환자에게 최신 의료의 혜택을 주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형 교수가 UCLA 신경이과학 교실에서 1년 연수 후 2000년에 귀국, 의료 기사를 채용하는 등 체계화된 어지러움클리닉을 만드는 중요한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었다.
2001년에는 어지러움에 따른 자세 불안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동적자세측정기를 지역사회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하여 전정기능에 대한 더욱 더 정확한 평가가 가능해졌다.
2005년 3차원적으로 안구 운동을 측정할 수 있는 비디오 안구검사기가 도입되었고, 함께 도입된 주관적 수직축 기울임 검사(SVV) 및 전정유발성 근전위검사(VEMP)를 통해 내이의 다양한 전정구조물들의 기능을 모두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06년 제2 어지럼증클리닉을 개설하며 의료 기사를 추가 채용하여 더욱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정밀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동산병원 어지럼증클리닉에서는 현재까지 약 6천5백례 정도의 전정기능검사를 시행하였다. 향후 전의자검사기계를 더욱 정밀한 장비로 교체할 계획이며 또한 어지럼증에 따른 환자의 보행 장애의 정도를 파악하는 진단적 동적자세검사를 재활 치료도 겸하는 치료적 최신 장비로 교체하여 의료질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동산병원 어지럼증클리닉의 연구 현황

본 교실의 가장 주된 연구 분야는 다음과 같다.

이형 교수는 지금까지 주저자 자격(1 저자 혹은 교신저자)으로 어지럼에 관한 100편의 국제전문학술지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4편의 어지럼에 관한 외국 교과서 집필 작업에 참여하여 "뇌졸중과 혈관성 어지럼 및 청력 장애"에 관한 부분을 저술하였다. 이는 국내 어지럼 분야 최상위권 연구 수준이다. 또한 어지럼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보인 국내 연구자에서 수여 되는 "이원상 평형의학상"을 수상 하였고 계명의대 출신 최초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어 활동 중이며 대한평형의학회 및 대한안신경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우리나라도 점차 선진국형의 인구 분포에 따른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따라 동산병원 어지럼증클리닉은 환자에 대한 의료질 향상을 위해 장비와 우수 의료진 육성에 땀방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료과 담당교수 문의
신경과 김현아 교수
이형 교수
053)258-4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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