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성인들을 위한 예방접종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을 개설한 것은 최근 암환자나 AIDS, 장기이식, 골수이식의 보편화로 면역저하자가 증가하고 있고, 고령화로 인한 노인인구의 증가, 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로 치료보다는 예방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성인 예방접종 클리닉에서는 폐렴, 패혈증, 수막염 등의 주요 원인균인 폐알균을 비롯해 파상풍-디프테리아, B형 및 A형 간염, 독감, 유행성 출혈열 등 각종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동산병원 성인예방접종클리닉은 “소아의 예방접종은 정립되어 있어 소아 사망률은 감소하는 반면 성인의 사망률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예방접종을 통한 질병예방과 사망률 감소를 위해 클리닉을 개설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예방접종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질환으로 사망하는 소아의 수는 연간 500명인데 비해 성인은 5만명~7만명이며, 질환별로 볼 때 연간 폐렴균 감염증이 2만640명, 독감 9800명, B형 간염이 4050명 정도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