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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의료진

클리닉

상처전문 클리닉

소개
상처를 어떻게 처치하느냐에 따라 상처가 나아가는 과정이 판이하게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상처 전문클리닉에서는 상처의 종류와 시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여 최상의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상처전문클리닉에서 치료하는 상처종류
  • 급성상처: 화상(열탕화상, 화염화상, 전기화상), 열상(베이거나 찢어진 상처), 타박상(멍), 찰과상(까진 상처), 자상(찔린 상처), 교상(물린상처), 화학물질에 의한 상처, 혈관외 유출손상
  • 만성상처: 욕창(압박상처), 당뇨발(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상처), 허혈성 조직괴사, 방사선 치료의한 상처, 울혈성 정맥궤양, 흉터조직에서 생긴 상처
  • 흉터: 켈로이드와 비후성반흔
상처치료에 왜 성형 외과의사가 관여할까?
성형외과의사는 흉터를 없애기 위해 고민하는 흉터와 싸우는 전사이다. 상처를 입었을 때 가장 잘 낫게 치료하면 흉터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성형외과의사는 반드시 상처치료 전문가가 되어야한다. 성형외과 의사의 섬세한 수술 술기가 흉터를 적게 만들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인 것은 상처가 잘 낫도록 상처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처가 낫는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전문의 수련과정에서 화상환자를 포함한 각종 급, 만성상처를 직접 처치하고 수술하는 술기를 익히는 과정을 통하여 상처전문가로 성장한다.
상처가 생겼을 때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하나?
어떤 상처든지 제일 먼저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한다.
  • 상처에 묻어있는 이물질이나 죽은 조직 등이 씻겨 나가게 하기 위해서는 물살이 제법 센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차가운 물을 이용하고 다른 상처에는 미지근한 물이 환아 에게 더 편하다.
화상으로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물집을 터뜨리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좋다.
  • 물집이 벗겨지고 나면 매일 드레싱을 갈아 주어야 하는데, 화상이 깊지 않으면 물집 가장자리에 작은 창을 내어 물만 제거하고 특별한 치료 없이 그대로 둘 수도 있기 때문이다. 씻은 후에는 고운 면수건 등으로 상처 위를 훔쳐 닦지 말고 꼭꼭 눌러 물기를 닦아내어야 한다.
무엇으로 상처를 덮어야 하나?
상처를 보호하고 새 상피가 잘 돋아나게 하기 위해 촉촉하게 습윤환경을 유지해야한다. 그러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항생제 연고나 각종 드레싱제품들인데, 대표적인 것이 스펀지같이 생긴 폼(foam) 드레싱 종류들이다. 하루나 이틀 정도 간격으로 갈아줘도 되지만 진물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오히려 상처가 짓무를 수 있으므로 하루에도 두 번씩 갈아주어야 할 때도 있다. 스펀지가 축축해지면 갈아 주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하면 된다.

상처 드레싱 종류

상처를 보호하고 새 상피가 잘 돋아나게 하기 위해 촉촉하게 습윤환경을 유지해야한다. 습윤환경은 상처의 자가용해를 촉진하여 죽은 조직이 빨리 떨어져 나가게 하고, 성장인자의 분비를 돕고, 세포성장과 혈관생성을 촉진하여 상처를 빨리 낫게 하고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항생제 연고나 각종 드레싱제품들인데, 대표적인 것이 1)필름, 2)스펀지같이 생긴 폼(foam) 드레싱, 3)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 4)생물학적 드레싱(biologic dressing) 종류들이다.

필름드레싱
폴리우레탄 필름으로 주로 제작되며, 액체는 불투과하고 기체는 투과하는semi-occlusive 혹은 semipermeable dressing으로 흡수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진물이 거의 없는 찰과상이나 피부이식의 공여부에 적용한다.
폼드레싱
폴리우레탄 폼에 폴리우레탄 필름을 붙여 제작하며, semipermeable dressing으로 foam 형태의 기공으로 진물을 많이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가장 광범위 하게 적용하는 드레싱 제재이다. 웬만한 상처에는 일차적으로 적용하여도 무리가 없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통증을 줄이고 편안하며 쿠션이 있어 상처를 보호하고 교환할 때도 드레싱이 상처에 달라붙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Sodium CMC를 주성분으로 제작되며, 방수효과가 뛰어나 습윤효과가 매우 높다. 약간의 흡수력만 있기 때문에 진물이 조금 있다라고 느껴지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얕은 2도이하의 화상과 약간 마른듯한 상처에 상피화와 육아조직을 촉진시키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생물학적 드레싱
생체에서 유래한 물질이나 세포를 사용하는 드레싱을 말한다. 대부분의 드레싱제재가 처를 능동적으로 치유하기 보다는 환자의 치유능력을 최대한 도와주며 합병증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생물학적 드레싱은 생체 유래 물질과 세포가 능동적으로 상처치유과정에 개입하는 드레싱이다. 사체피부, 돼지피부, 양막, 동종유래각질세포 등이 여기에 속하며 차세대의 드레싱으로 부상하고 있다.
01상처는 어떤 과정을 거쳐 낫게 되나?
이렇게 치료해도 2~3일이 되면 오히려 상처가 붓고 주위까지 벌겋게 되고 좀 아프기도 하여 상처가 곪아 가는 것으로 즉, 균에 감염된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정상적인 염증과정으로 감염과는 다르며, 상처치유의 핵심적인 과정이기도 하다. 4~5일째가 되면 부기가 가라앉고 상처의 가장자리에서 새로운 표피가 자라나오게 되는데 이 과정을 상피화기라고 한다(그림 1, 상피화 과정). 다음 과정은 증식단계로 5~7일에 시작하여 2~3주간 지속되며 이 기간에 상처는 육아조직(붉은 살)이라는 새로운 살로 채워진다. 다음은 성숙단계로 15일에 시작하여 약 1년간 지속된다.
02상처가 다 나았는데 처음보다 계속 더 커지고 있어요?
표피와 진피의 일부분이 벗겨지거나(찰과상) 죽은(2도 화상) 경우에는 약 10일에서 2주 정도가 되면 상피로 완전히 덮이게 된다. 이렇게 2주 이내에 상처가 낫는 경우에는 별로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진피의 깊은 부분까지 상처를 입은 경우 깊이에 따라 3~4주 가량의 치유기간이 필요하다. 완전히 상피로 덮이는데 3주 이상이 소요된 경우 처음에는 아주 잘 나은 것 같이 보여, 앞으로 흉터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면 믿지 않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2개월 째 접어들어 성숙단계가 활발히 진행되면 흉터가 붉게 튀어 오르게 된다.

3개월을 정점으로 6개월쯤 되면 흉터는 점점 낮아지고 색깔도 연해진다.
그러나 딱딱한 흉터가 부드러워 지려면 1년이 지나야 한다.
03흉터가 생기지 않게 예방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상처가 정상적인 치유과정을 거쳐 나았는데도 흉터가 생겼다면 치료과정의 문제라기보다 애초에 상처를 깊게 입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상처가 낫는데 2주 이상 시간이 걸린 경우에는 상피로 완전히 덮이고 성숙단계로 접어드는 15일 정도 이후부터 흉터를 방지하는 연고를 바르거나 실리콘젤시트로 덮어주거나 압박하는 방법으로 흉터가 튀어 오르는 것을 다소 방지할 수 있다. 새살은 자외선을 받으면 검어지기 때문에 자외선차단 크림을 2시간 간격으로 반드시 발라주어야 한다.
  • 흉터 적은 곳
    • 눈꺼풀, 유륜, 결막, 입술처럼 피부가 얇은 곳이나 손바닥, 발바닥처럼 피지선이 거의 없고 두꺼운 각질층을 갖고 있는 부위
  • 흉터 많은 곳
    • 등, 코끝, 이마, 뺨처럼 피부가 두껍고 피지선의 활성도가 높은 부위
  • 나이
    • 노인은 피부의 긴장이 적고, 피지선의 활성도가 낮기 때문에 흉터가 덜하다. 어린이는 흉터를 만드는 세포의 증식이 왕성하고, 흉터가 성숙하는데 오래 걸리고, 붉은 색이 오래 가며, 성장속도가 빠르고 피부 탄력성이 크기 때문에 흉터가 잘 생김
  • 흉터가 잘 생기는 사람
    • 젊은 사람, 가족적 성향, 지성피부, 색소가 많은 피부
04흉터 성형수술을 어릴 때 해도 됩니까?
갖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흉터가 생긴 경우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일단은 딱딱한 흉터가 성숙해져 부드러워 질 때까지 약 1년간 기다리는 것이 좋다. 아주 어린 신생아나 노인을 제외하고 어린이와 어른의 흉터수술 결과는 별 차이가 없다. 특히 어린이에서 고려할 것은 성장에 따른 신체의 변화이다. 흉터가 눈이나 코주위 혹은 관절부위에 있어 성장함에 따라 그러한 구조물에 변형이 오거나 너무 보기 흉하여 성격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면 나이에 관계없이 즉시 수술해 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굳이 어릴 때 수술하기 보다는 좀 기다렸다가 성장과정이 끝나서 수술하는 것이 무난하겠다. 흉터수술로 흉터가 감쪽같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로써 많이 좋아질 수 있다.

상처의 초기 대처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지혈방법은 압박이다.
  • 소아에서든 아니면 어른에서든 큰 상처가 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빨리 옮겨서 응급조처를 하고 필요에 따라 큰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지혈하여야 하는데, 집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지혈방법은 압박이다. 피가 나는 부위에 깨끗한 면수건 등을 얹고 손으로 압박하든지 압박붕대가 있으면 이를 이용하여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압박으로 감아주면 된다. 아이들은 엎어지면서 얼굴을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이마나 눈썹주위 그리고 광대뼈 부위 등이 찢어지거나, 넘어지면서 손,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거나, 가벼운 화상을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가기 전에 다소의 여유시간이 있고, 또는 이정도의 상처로 병원까지 갈 필요가 있을 까 망설일 수도 있다.
찢어져서 출혈이 제법 있었던 상처는 그 깊이가 진피이상이 되었다는 뜻이므로 이때는 병원에 가서 봉합하는 것이 그냥 두는 것 보다는 빨리 낫고 흉터도 적다.
  • 찰과상을 입은 경우나 부딪혀서 찢어진 상처는 반드시 오물이 묻어있고, 죽은 조직이 섞여 있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재거하는 것이 가장 먼저해야할 조치이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차가운 물을 이용하고 다른 상처에는 미지근한 물이 소아에게는 더 편하다. 상처가 깊은 경우에는 물로 씻을 때 통증을 많이 느낄 수 있는데 이때는 병원에 가서 그 부분을 마취한 다음에 생리식염수로 씻어 내는 것이 좋겠다.
깊지 않은 찰과상은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눌러서 닦아내고 폼드레싱(스폰지 같이 생긴)을 하루에 한번씩 갈아 주기만 하면 일주일내에 보통 낫는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진물이 많아지고, 일주일이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야 하겠다.

소아흉터

어린이는 어른에 비하여 피부가 연약하고, 위험에 처하였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어른 보다 쉽게 상처를 입는다. 가볍게 긁힌 찰과상 즉, 피부의 맨 위층인 표피에만 상처를 입은 경우에는 기본적인 상처 처치 요령만 알고 있으면 집에서도 흉터 없이 잘 낫게 할 수 있다. 찢어진 열상이나 화상을 입었을 때는 의사를 찾아야겠지만 가정에서도 상처에 대한 이해와 응급 처치 방법을 알고 있으면 상처치료에 도움이 된다.

비후성반흔
정상적인 피부의 상처는 염증기, 증식기, 성숙기를 차례로 겹쳐 지나면서 상처수축과 상피화로 치유된다. 성숙기를 지나면서 중지신호(stop signal)를 받으면 콜라겐의 생성과 분해가 평형을 이루게 되고 치유과정이 끝나게 된다. 그러나 이때 어떠한 원인으로든 중지신호가 없든지 비효과적일 때 상처에서 콜라겐을 계속 만들어 내게 됨으로써 흉터가 튀어 오르게 되는 비후성반흔을 만들게 된다. 흉터성형수술로 많이 호전된다.
켈로이드
켈로이드는 비후성반흔과는 달리 상처가 나은 후 6-18개월이 지나도 작아지지 않고 원래의 흉터 가장자리를 넘어서 마치 피부의 양성종양처럼 크게 과성장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켈로이드 역시 피부긴장이 많은 곳에서 잘 생긴다. 치료는 스테로이드주사, 압박요법, 절제 후 방사선치료가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로 호전된 모습, 절제 후 방사선 치료로 호전된 모습
비후성반흔과 켈로이드치료
비후성반흔은 흉터 내에 국한되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호전이 되는 반면에 켈로이드는 기존의 흉터를 벗어나 매우 흉하게 자라고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 급성상처를 감염 없이 깨끗하게 잘 낫게 하고 흉터관리를 잘 하면 비후성반흔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상처가 반복되면 염증반응에 교란이 생기고 여기에 유전적인 소인이 동반되면 켈로이드로 변하여 주위의 정상피부를 침범하며 자라 나가 환자에게 큰 고통을 준다. 하지만 켈로이드를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다.
진료과 담당교수 문의
성형외과 053)258-4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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