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갑상선센터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는 환자의 신체적 아픔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픔까지 그리고 앞으로의 삶의 질까지도 치유하는 아름다운 전인적 인술을 펼치고 있다.
- 유방암 1등급… 다학제 협진, 유방재건술까지 원스톱 진행
- 동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유방암 치료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유방-갑상선센터는 유방암 환자의 치료결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4~5명의 분야별 전문의들이 동시에 1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를 매주 시행한다.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진단과 수술, 치료 및 재활, 이후 추적관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철저히 환자에게 맞춰 진행하게된다.
또 유방암 진단 후 유방재건술을 원하는 경우 성형외과와 협진이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빠른 기간 안에 협진 수술을 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성형외과 손대구 교수팀의 오랜 노하우와 경험으로 유방암 환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2015년부터 유방암으로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유방재건술에50% 보험적용이 되어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었다.
갑상선암 ‘입안으로’ 로봇수술 세계 3번째 성공
동산병원은 지난해 입안을 절개해 갑상선암을 수술하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내시경 또는 로봇 갑상선암 수술은 그동안 양쪽 가슴과 겨드랑이 부위를 절개하거나 겨드랑이 부위에 큰 절개를 통해 시행되었다.유방-갑상선센터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수술은 입안에 절개를 넣기 때문에 외관상 보이는 상처가 전혀 없고, 피부박리가 적어 통증이 적으며 수술로 인한 신경 손상도 거의 없다. 갑상선암을 비롯해 갑상선 종양은 모두 제거할 수 있다.
의료진들은 “수술부위 감각이상이나 통증과 같은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없으며, 수술 당일 바로 물을 섭취할 수 있고 다음날부터 식사도 가능하며 입원기 간도 3박4일 정도로 짧다”고 강조했다.갑상선암은 젊은 여성 환자가 많기 때문에 이번 수술은 특히 흉터를 최소화해 미용상 장점이 크고, 삶 의 질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BRCA)시행 … 유방암 예방 치료에 기여
동산병원은 유방암과 난소암 등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를 외부기관에 맡기지 않고,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이미 2013년부터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사 자격을 획득한 유방암 코디네이터 간호사가 유전상담을하고, 유전자 변이 양성 환자와 가족들을 관리하고 있다.BRCA1&BRCA2 유전자는 유전성 유방암과 난소암의 가장 잘 알려진 연관유전자이며, 전체 유방암 및 난소암 환자의 5~10%에서 돌연변이가 관찰된다.
이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경우 70세까지 유방암 발병률이 44~78%, 난소암 23~45%로 일반인(11%,1%)에 비해 매우 높다.이 이외에도 남성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발병률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동산병원은 BRCA1&BRCA2 유전자 검사와 함께 향후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유전상담을 실시하여 임상과 간의 협진을 통한 맞춤형 유전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진단, 환자 지지, 치료제 선택, 예후판정및 예방적 치료 결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마음까지 치유하는유방·갑상선암 코디네이터 간호사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의 또 하나의 자랑은 ‘유방∙갑상선암 코디네이터 간호사’이다. 환자들에게 암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물론 각 시기별로 검사, 진단, 치료, 증상관리, 경제적 문제를 포함하여 눈높이에 맞는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또 환자와 의료인과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연계를 돕고 있다. 환자들은 치료기간 중 또는 치료종료 후에도 암과 관련된 증상이나 궁금증을 언제든지 편하게 물어보고 상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안한 마음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지지하고,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조모임도 지원하며 암환자들과 동행하고 있다.
용기 나누는‘환우 자조모임’…항암용 가발 무료 대여
동산병원에는 암환우들의 자조모임이 활발하다. 유방암 환우들이 2010년 결성한‘동산애’는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환우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힘과 용기를 주며 친목활동을 한다. 유방-갑상선센터 의료진들이 함께하며 건강정보도속 시원히 알려준다.특히 치료가 끝난 환우들에게 항암용 가발을 기부받아 항암치료 중인 환우들에게 무료로 대여해주어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삶의 의지를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유방-갑상선센터는 암센터와 함께 암치료, 방사선치료 중인 여성 암 환우들을 위한 사회공헌 행사로 아모레퍼시픽에서 주관하는 메이크업유어 라이프 행사를 매년 개최해 아름다움을 되찾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유방암 자가검진 새해부터 시작하자
규칙적인 유방 자가검진은 유방암의 조기진단에 큰 역할을 하므로 자신감을 갖고 정확하게 검진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 검진 회수 및 시기 : 너무 자주 유방에 손을 대는 것은 정신위생에도 좋지 않고, 유방과 그 주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시기는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날이 제일 좋다. 폐경이된 분은 매달 첫 날을 택하는 것이 좋다.
- 유방의 시진 : 큰 거울 앞에 서서 우선 양팔을 옆으로 내린 상태로 양쪽 유방의 크기, 모양, 부종, 피부 이상, 유두 이상 등을 서로 비교하면서 관찰한다. 다음엔 양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와 양허리에 둔 상태에서 같은 관찰을 한다.
- 유방의 촉진 : 유방을 만져 볼 때는 반듯하게 누운 자세에서 검사하고자 하는 쪽의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시작한다. 유방을 손으로 쥐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가운데 세 손가락의 바닥을 사용해서 아주 부드럽게“느껴 보아야”한다. 비눗물을 약간 칠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두와 그 아래 부분도 만져 본다.
- 겨드랑이의 촉진 : 유방의 검사가 끝나면 양쪽 겨드랑이도 부드럽게 만져 본다. 겨드랑이는 누운 자세와 앉은 자세에서 손가락들의 끝부분을 사용해서 겨드랑이의 위쪽, 안쪽, 옆쪽을 골고루만져 본다.
- 유두(젖꼭지)의 이상분비 : 짜지 않고도 옷에 묻어나는 경우를 말하기 때문에 일부러 짜 볼 필요는 없다. 단지 옷에 이상한 것이 묻어나면 아주 부드럽게 유방과 젖꼭지를 짜 볼 필요가 있다. 부드럽게 짜 보았을 때 피 혹은 피같이 진한 분비액이 나오면 즉시 의사를 찾는 것이 좋다. 비정상적인 분비액은 젖꼭지 표면 중에서 한 개의 구멍에서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적인 모유는15~20개의 분비구를 통해서 나온다.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혹이 발견되거나, 젖꼭지로부터 이상한 분비액이 나오면 더 이상 만지거나 자극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35세부터는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국 유방암학회에서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을 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의사의 진찰 및 유방방사선촬영을 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유방-갑상선센터를 이끌어 가는 의료진
- 강선희 교수(진료요일 : 월, 수, 목(오전) / 월, 목(오후))
암을 진단받고 불안해 하는 환자들에게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여 환자들의 불안감을 줄여주며 전인적인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유방암 환자에게는 유방절제로 인한 불안, 자존감 저하, 우울증 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마음치료까지 담당하고있다.지난해『환자와 가족들, 의료인을 위한 유방암의 진단∙치료∙극복』이란 책도 발간했다. 이 책은 유방암 환자와 가족, 유방암에 관심 있는 분들, 의료인을 위해 발전하고 있는 최신 지식을 전달하여 유방암에 관한 필수적인 지침서가 되고 있다.
- 조지형 교수(진료요일 : 화, 금(오전) / 화(오후))
2008년 지역 최초로 내시경갑상선절제술을 시작해 지금까지 170여건을 시행했다. 2011년 봇수술장비를 도입하면서 갑상선암 180건 등 로봇갑상선절제술 200여건을 시행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입안을 절개해 갑상선암을 수술하는 로봇수술을 세계 세번째이자 지역 최초로 성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월등히 높였다.
또한 흉터가 보이지 않는 피부보존유방절제술 후 성형외과 협진을 통한 유방재건술 등의 종양 성형술을 활발히 시행하여, 유방절제 후의 미용적인 효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방암 경험자의 삶에 질 향상에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 이무현 교수(진료요일 : 수, 금(오후))
지난해 동산병원 유방-갑상선센터에 합류한 이무현교수는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임상스텝으로 활동했던 전문의이다. 국립암센터 재임 동안 외과적 유방종양 절제뿐 아니라 유방재건술, 유방확대술, 유방축소술 등 많은 종양 성형술을 직접 시행했으며, 유전성 유방암환자 연구와 유방암예후진단키트 개발 등 여러 기초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젊은 유방암 환자의 증가에 따라 유전자 검사를 활발히 진행하여 추적 관찰하고 있다. 유전성 유방암 유전상담과 BRCA1, BRCA2 검사 활성화를 위해 진단검사의학과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