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심혈관센터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 최초로 심장이식에 성공하여 9명의 환자에게 연이어 심장이식을 성공했다. 10대 소아에서부터 30~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각종 심질환 환자들에게 새 심장을 이식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이는 전국 4위권의 성적이다.
심장이식은 약물이나 시술 치료로는 치유가 불가능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 병든 심장을 제거한 뒤 뇌사 공여자의 건강한 심장으로 치환시켜주는 수술 치료법이다. 심장이식의 주요 원인질환으로는 심근병증, 관상동맥 질환, 선천성 심장 질환, 심근염 등을 꼽을 수 있다.
심장이식은 수술뿐 아니라 수술전·후 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동산병원 심혈관센터는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내과, 영양팀 등으로 이루어진 심장이식팀의 협진시템을 통해 심장이식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동산병원 심혈관센터는 지역의 말기 심부전 환자들이 심장이식을 받기 위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안고 서울까지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심장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완벽한 심장이식수술 인프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1982년 첫 신장이식을 시행한 이래 2010년 현재 868예의 환자(뇌사신장이식 206예 포함)가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다. 1994년 뇌사자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생체신장이식뿐 아니라 뇌사자신장이식도 선도하고 있다. 장기이식센터의 수술 술기의 발전과 새로운 면역억제제의 도입, 신이식 후 합병증의 빠른 진단과 치료로 신장이식의 성적은 세계 유수의 이식센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의 간이식은 1994년 뇌사자 간이식으로 시작되었으며, 2004년 생체 부분 간이식에 성공한 후 현재 생체 성인 사이의 부분 간이식을 시행중이다. 생체 부분 간이식의 수술 술기상의 초점은 간 절제술의 능력과 술후 안정성 확보에 있다. 여기에 이식된 부분 간의 유출 정맥의 안전한 문합을 통해 조금이라도 기능 간의 면적을 늘려주는 것이 중요하고, 아울러 뇌사자 간이식에서도 가장 중요시하는 담도문합이 여전히 어려운 과제이다.
이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는 많은 간암환자들의 간 절제술을 통해 습득한 간 부분 절제술의 탁월한 성적과 10년 이상의 뇌사자 관리 및 장기 획득술의 경험, 이식환자들의 치료경험 등을 바탕으로 뇌사자 간이식뿐 아니라 생체 부분 간이식에서 탁월한 성적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36예의 뇌사자 간이식과 6예의 생체 간이식이 시행되었다.